1. 한 달 후기
해외 여행이 아닌 해외 살기는 다른 문제였다.
화장품도 한 브랜드만 십 년 넘게 사용하는 나에게 한국을 장기간 떠나야 한다는 건 꽤 큰 문제였다.
하지만 코로나의 여파로 지나가버린 줄 알았던 기회가 갑작스레 찾아온 만큼 놓칠 수 없었고 이상하게 큰 일엔 결정이 오래 걸리지 않는 나.
그렇게 나의 모든 게 있는 한국을 떠나 뉴질랜드에 온 지 한 달이 됐다.
당연히 불편하다.
여름 옷 몇 벌과 운동복, 여분의 화장품, 생활 용품 ... 캐리어 두 개에 든 짐 외에 내 건 하나도 없는 이 곳.
챙길 땐 쓸 데 없이 다 가져가나 싶었는데 한참 더 가져와야했다.
아무래도 물가가 많이 높다보니 특히 소모품들을 더 챙겨올 걸 그랬다는 생각이 자주 든다.
하고 싶은 게 참 많았는데 지갑 사정에 자꾸 작아진다.
흔히 말하는 뉴질랜드 라이프를 즐기며 여유와 자연을 눈과 몸으로 가득 느끼고 싶지만
현실은 주 6일 근무와 그나마 쉬는 날에는 때아닌 장마 때문에 비를 맞이할 뿐이다.
그래도 좋은 점은,
영어에 조금씩 익숙해져 간다는 것과 사회적인 압박(?) 이 없다는 것.
바로 내가 워홀에서 가장! 찾고자 했던 점이다.
아직은 이 곳의 느림과 사람들의 여유와 자유가 날 힘들게 할 때가 더 많지만 나도 서서히 녹아들 것이 기대된다.
2. 실제로 사용하고 필요했던 서류들
(한국에서 준비한 서류)
ⓥ 여권
ⓥ e-visa
ⓥ 항공권 e-ticket
ⓥ 신분증(운전면허증으로 대신함)
ⓥ 여권 컬러 사본
ⓥ 신분증 컬러 사본 앞/뒤
ⓥ 현금
(뉴질랜드에서 준비한 서류)
ⓥ 뉴질랜드 주소 증명서
ⓥ 뉴질랜드 은행 계좌 증명서(bank statement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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